귤 대신 반도체? 제주 수출 80%↑증가율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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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서 기자
박은서 기자
수정 2026-02-20 14:10
입력 2026-02-20 14:10

반도체·항공부품이 효자
광주·충북도 동반 상승
전국 소매 판매 0.5%↑, 4년 만에 ‘반등’
제주·서울 등은 소비 감소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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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출입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을 출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제주의 지난해 수출이 8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전국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수출이 늘어난 지역 중 제주가 80.2%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같은 분기 대비 87.2% 늘었다.

관광 산업 비중이 높았던 제주가 수출이 급증한 이유는 반도체와 항공기 부품 덕분이다. 지난해 제주 수출액의 61.8%가 반도체였고, 승용차 및 항공기 부품 등 기계류 수출액은 10.5%를 차지했다. 제주도엔 메모리 팹리스 기업인 제주반도체 등이 본사를 두고 있다.

그 외에도 광주(33.4%), 충북(26.4%) 등도 반도체 수출 증가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데이터처는 광주와 충북이 메모리 반도체, 차량 부품,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품목 덕분에 수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울산(-5.3%), 부산(-5.3%), 경북(-4.6%)은 승용차와 철강제품의 감소세 영향으로 수출이 줄었다.

수입은 금, 비철금속광, 메모리 반도체 등의 증가로 1.4% 늘었다. 제주(127.6%), 대구(21.5%), 충북(17.3%)은 항공기, 기타 무기화합물, 실리콘 웨이퍼 수입 증가 영향으로 확대됐다. 강원(-35.0%), 인천(-13.2%), 경북(-10.7%)은 가스, 반도체 관련 품목 감소 영향으로 줄었다.

지난해 전국 소매 판매는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국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전국 소매 판매는 2022년(-0.3%), 2023년(-1.3%), 2024년(-2.1%)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4년 만에 반등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4.5%), 세종(4.1%), 울산(3.8%)에서 승용차·연료 소매점, 대형마트,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었다. 인천은 공항 면세점의 판매 호조와 창고형 대형마트의 개점이, 세종은 홈플러스의 영업 유지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반면 제주(-3.1%), 서울(-2.7%), 경북(-0.7%)은 면세점, 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며 감소했다.

세종 박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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