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위 첫 회의 연설서 “열흘內 알게 될 것” 전용기에선 “충분한 시간”이라며 15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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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Georgia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미국과의 핵합의 시한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자신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 첫 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수년간 이란과 의미 있는 합의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입증됐지만 우리는 의미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아마도 우리는 합의를 할 것이다. 여러분은 아마도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는 조지아주로 향하는 대통령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합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백악관 풀 기자단이 전했다. 그는 이날 언급한 ‘10일’에 대해 “충분한 시간일 것”이라면서 “10일이나 15일. 거의 최대한도”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미국이 중동 내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공습 당시에 2주의 시한을 언급한 뒤, 그보다 일찍 기습을 강행한 바 있다.
실제 공격을 염두에 둔 발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선은 이란을 최대한 압박해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 정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에 대한 공격 단행에 따른 정치적 유불리 등을 면밀히 저울질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군은 최근 며칠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인 F-35와 F-22, F-15, F-16 등 주력 전투기 편대를 중동 지역으로 급파해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