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이 83일 만에 관람객 3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박물관이 국내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특별전 가운데 역대 최고 기록이다.
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의 누적 관람객은 지난 18일 기준 30만 514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17일을 제외하고 설 연휴(14~18일) 기간 11만명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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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순신’ 전시를 관람하는 어린이들.
박물관 관계자는 “해외 명화전이나 세계 문명전 중심이었던 기존 대형 흥행 전시의 흐름과 달리, 우리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전시가 대중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총 258건 369점의 유물을 선보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이순신 특별전이다. 이순신 친필본 ‘난중일기’를 비롯해 ‘이순신 장검’, 이순신이 국왕에게 올린 보고서를 후대에 베껴 쓴 ‘임진장초’, 이순신이 보낸 편지를 묶은 ‘서간첩’ 등 그가 남긴 주요 사료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이순신을 입체적으로 조명했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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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서간첩’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중앙박물관에서 해외 문화예술을 다룬 전시 중 30만명 이상이 관람한 전시는 ‘루브르 박물관전’(2006년, 58만명), ‘이집트 문명전-파라오와 미라’(2009년, 44만명), ‘근대 도시 파리의 삶과 예술, 오르세미술관전’(2014년, 37만명),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2016년, 34만명),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2022년, 32만명),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2023년, 36만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