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복당에 계산 복잡해진 與…“신속 처리” 회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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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2-19 15:53
입력 2026-02-19 15:53

김준혁 “정당한 보상·정치적 도리”
김교흥·허종식 “인천 계양을 출마”
송영길 “선당후사, 당 지도부와 상의”
박수현 “시스템 통해 질서 있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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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송영길 2심 무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송영길 2심 무죄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관련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발언하고 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송 대표에게 제기된 혐의 전부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송 대표는 소나무당을 해체하고 민주당에 개별적으로 입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2.13.


송영길(소나무당 대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민주당 인천시당에 복당 신청을 앞둔 가운데 당내에서 신속한 복당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송 전 대표가 5선을 했던 인천 계양을로 주거지를 옮기면서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하게 될 인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준혁 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의 민주당 복당 처리를 신속히 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송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자신의 지역구를 기꺼이 내어주고 험지로 떠났던 인물”이라며 “민주당은 이제 도의적 차원에서 송 전 대표의 복당을 즉각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오는 6월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송 전 대표에게 의원직 자리를 돌려주는 것이야말로 그동안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자 정치적 도리”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그가 다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정치적 마당을 신속하게 열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교흥 의원과 허종식 의원이 송 전 대표의 복당 후 인천 계양을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송 전 대표는 MBC에 출연해 “내일 인천시당에 복당 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인천이 저의 정치적 고향”이라면서 “이제 제가 당원이 되면 항상 저는 선당후사의 입장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이다. 그런 면에서 당 지도부와 상의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계양을 보궐선거에 대해선 “(정리가) 될 것”이라며 “당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의사결정은 당원의 흐름과 자연스러운 민심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또는 차기 국무총리 등 역할론과 관련해선 “저는 어떤 직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필요한 곳, 우리 대통령께서 필요한 곳에 제 몸을 투여해서 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당내에선 송 전 대표의 복당 절차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에서 “복당은 자연스럽게 진행이 돼야 한다”면서도 “다만 지금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디에 출마하시느냐, 어디에 공천될 거냐 하는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은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서 시스템을 통해서 질서 있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SBS 라디오에서 “(인천 계양을) 그쪽에서 5선을 하셨기 때문에 정치적 고향이기도 하고 당연히 그쪽에 출마할 것이라는 게 있다”면서도 “실제로 공식적으로 본인은 출마 여부와 출마 지역에 대해서는 ‘당에 맡기겠다’, ‘선당후사 하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힌 게 공식적”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박찬대 의원도 (인천)시장 출마하면 그 지역구가 나중에 보궐이 생길 수도 있고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당내에서 논의를 통해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마음의 빚을 지고 있는 건 맞다. 그런 것까지 종합적으로 해서 잘 교통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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