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자공고에 전국 고교 첫 반도체 전·후 공정 실습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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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2-19 14:25
입력 2026-02-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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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제공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전환을 추진 중인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에 전국 고교 중 처음으로 반도체 제조의 전 공정을 실습할 수 있는 전문 교육센터가 들어섰다.

부산시교육청은 20일 동래구 부산전자공고에서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35억원을 들여 504㎡ 규모로 구축했으며 반도체 실습에 필요한 필수 기자재 22종, 비품 24종 등 157점을 갖췄다.

특히 먼지·입자·세균을 극도로 통제한 초청정 작업 공간인 클린룸도 갖춰 학생들이 공정 이해와 장비 활용, 안전·품질 역량까지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고등학교에서 이처럼 반도체 전·후 공정 실습이 모두 가능한 시설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반도체 교육센터 개소가 김석준 교육감의 공약인 부산전자공고의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가칭) 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교육청은 지자체와 대학, 기업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환 태스크포스,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 설계부터 실습환경 구축, 산학연계 방안까지 현장 수요 기반의 실행 체계를 마련했다.

부산전자공고는 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에 앞서 올해 반도체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했으며, 이 과는 특성화고 중 가장 높은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교육센터는 앞으로 반도체과 학생을 위한 실습 교육을 고도화하고, 지역 내 특성화고 반도체 분야 학과 교육을 지원하는 거점센터로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 초·중·고생이 반도체 산업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문을 여는 반도체 교육센터는 부산반도체마이스터고 전환의 출발점이면서 지역 내 초·중등 반도체 교육 거점센터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며 “센터를 중심으로 현장감 있는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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