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여정 담화, 신속한 입장 표명에 유의”
이주원 기자
수정 2026-02-19 11:35
입력 2026-02-19 11:35
연합뉴스
통일부가 19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정부의 ‘무인기 침투 재발 방지대책’을 “높이 평가한다”며 담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무인기 사건 관련 유감표명과 재발방지 조치 발표에 대해 북한이 신속하게 입장을 밝힌 것에 유의한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어제 통일부 장관이 발표한 재발방지 조치들은 남과 북 모두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이를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도 “정부는 남과 북이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접경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삼가고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남북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무인기 사건 재발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복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나는 정동영 한국 통일부 장관이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한 한국측의 무인기 도발행위에 대해 공식 인정하고 다시 한번 유감과 함께 재발방지 의지를 표명한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3일에도 정 장관의 유감표명에 “비교적 상식적인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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