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바늘 빵’ 반려견놀이터 CCTV서 용의자 포착됐다

신진호 기자
수정 2026-02-18 16:12
입력 2026-02-18 15:40
전남 나주시 반려견 놀이터에서 발견된 낚싯바늘 박힌 빵 사건과 관련해 범행 당시 상황으로 추정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시는 현장 조사를 통해 확보한 금천면 일대 영상 중 낚싯바늘이 박힌 빵을 던지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지난 16일 경찰에 제출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한달간 시범 운영 중이던 이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낚싯바늘이 박힌 빵이 여러 개 발견됐다.
지난 14일 오전 6시 50분쯤 반려견 놀이터 인근 부지를 촬영한 이 영상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온 신원 미상의 인물이 오토바이에서 내린 뒤 비닐봉지를 놀이터로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한손으로 쥘 수 있는 물체를 비닐봉지에서 꺼내 같은 방향으로 2~3차례 던지는 모습과 오토바이를 타고 놀이터를 떠나는 모습도 확보됐다.
이와 별개로 당국은 기존 놀이터 안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빵 3개 외에도 낚싯바늘이 박힌 빵 2개를 인근 부지에서 추가로 찾아냈다.
당일 놀이터 인근에 안개가 짙게 끼면서 오토바이 번호판과 인물의 인상착의 등을 뚜렷하게 구분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나주시는 이 인물이 ‘낚싯바늘 빵’을 놀이터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에 영상 분석·수사를 의뢰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영상을 확인한 결과 수상한 행동이 확인돼 경찰에 영상을 넘겼다”며 “이용객들의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원을 받고 현장으로 간 나주시는 빵을 찾아내 수거했고, 지방자치단체에 동물 등록을 한 주민들만 입장할 수 있도록 출입구에 QR코드를 설치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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