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신규 원전 석권 노리는 ‘팀 코리아’, 김정관 장관 설연휴 체코 찾아 “양국 협력 기대”

김중래 기자
수정 2026-02-18 14:41
입력 2026-02-18 14:41
산업부 장관, 16일 체코 방문
체코 신임 총리·산업부 장관과 “협력하자”
정부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수주를 정조준했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6일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체코 정부의 초청으로 프라하를 찾아 안드레이 바비시 신임 총리와 카렐 하블리첵 산업통상부 장관을 면담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해 12월 취임한 바비시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취임 축사 및 안부를 전했다.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원전 2기 건설 사업을 한국과 함께하고 있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지역에 1000㎿급 한국형 원전 APR1000 2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6조원 규모인 4070억 코루나다.
체코 정부는 향후 테믈린 지역에 원전 2기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 역시 한수원과 먼저 협상하기로 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두코바니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두코바니에 이어 테믈린에서도 한국과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과 하블리첵 장관은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이행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추진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협의체를 구축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향후 주기적으로 영상 또는 대면방식으로 개최하며, 프로젝트 발주사인 이디유투(EDUⅡ) 사장과 한수원 사장도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스코다파워 간 터빈 공급 계약 등 한국과 체코 기업 간 2건의 하도급 계약 서명식도 진행됐다.
김 장관은 귀국길에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넘어 향후 수십 년간 양국 정부 간, 기업 간 강력한 연대와 협력의 상징이자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이어 우리나라 원전 건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입증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세종 김중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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