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가 뭐야” 했다가 깜짝…카드 한 장이 경매서 238억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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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2-18 10:39
입력 2026-02-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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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겸 프로레슬러 로건 폴이 WWE 레슬매니아 38에서 직접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함께 경매에 출품됐다. 로건 폴 인스타그램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겸 프로레슬러 로건 폴이 WWE 레슬매니아 38에서 직접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함께 경매에 출품됐다. 로건 폴 인스타그램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 겸 프로레슬러 로건 폴이 소유했던 희귀 포켓몬 카드 한 장이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함께 238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트레이딩 카드 경매 사상 최고가로, 로건 폴은 이 한 장의 카드로 160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16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매 회사 골딘이 주최한 온라인 경매에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가 수수료 포함 1649만 2000달러(약 238억 7200만원)에 낙찰됐다.

트레이딩 카드로는 경매 최고가 기록이다.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심판이 현장에서 이를 직접 인증했다. 이번 경매에서는 카드와 함께 로건 폴이 WWE 레슬매니아 38에서 직접 착용했던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함께 낙찰됐다.

이 카드는 1990년대 후반 포켓몬 일러스트 대회 수상자들에게 단 39장만 제작·증정된 것이다. 희귀성으로 인해 ‘포켓몬 카드의 성배’로 불린다.

로건 폴이 보유한 카드는 카드 감정 전문 기관 PSA로부터 최고 등급인 ‘10점’을 받은 유일한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다.

앞서 로건 폴은 2021년 7월 자신이 갖고 있던 127만 5000달러(약 18억 4600만원) 상당의 PSA 9등급 카드에 현금 400만 달러(약 57억 9000만원)를 보태어 이 카드를 손에 넣었다.

총 527만 5000달러(약 76억 3600만원) 상당이었던 이 카드의 가치가 5년 새 3배 넘게 뛴 셈이다.

경매는 막판까지 치열했다.

42일간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이날, 수시간에 걸친 연장 입찰을 거쳐 총 97번의 응찰 끝에 최종 가격이 결정됐다.

로건 폴은 경매 종료 직후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완전히 미친 일”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포켓몬은 세계 최고 수익을 올리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디즈니와 스타워즈도 능가한다. 골딘 경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켄 골딘에 따르면 포켓몬 카드는 지난 20년간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보다 3000%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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