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앞둔 설 민심 향방…與 잇단 가상대결 결과 우세에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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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2-17 11:00
입력 2026-02-17 11:00

국민의힘 중징계 등 잇단 내홍
이재명 정부 집권 초 지지율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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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출마 공식화…與 서울시장 사실상 ‘6파전’
정원오 출마 공식화…與 서울시장 사실상 ‘6파전’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8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하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됐다. 왼쪽부터 박홍근·박주민·김영배·서영교·전현희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2026.2.9


6·3 지방선거를 4개월 앞두고 서울시장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여권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면서 여당 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이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에 대한 중징계에 나서는 등 내홍을 겪는 가운데 각 구청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서울시장 선거 구도에 관심이 쏠린다.

S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서울 거주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무선 전화면접조사(95% 신뢰수준 ±3.5%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결과, 가상 양자 대결에서 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38%, 36%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지 후보 없음은 24%, 모름과 무응답은 2%였다.

정 구청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선 각각 42%, 29%로 정 구청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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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오세훈 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인사하는 오세훈 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2026.1.1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오 시장이 맞붙을 경우엔 각각 32%, 40%로 오 시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높았다. 박 의원과 나 의원 간 가상 대결에선 37%, 29%로 박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서울 거주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3일 진행한 무선 전화면접조사(95% 신뢰 수준 ±3.5% 포인트) 결과에선 정 구청장과 오 시장 간 가상 대결에서 각각 40%, 36%로 정 구청장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없음·모름·무응답은 23%로 나타났다.

정 구청장과 나 의원 간 가상 대결에선 각각 42%, 32%로 정 구청장이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박 의원과 오 시장 간 가상 대결에선 각각 39%로 동률을 이뤘다. 박 의원과 나 의원 간 가상 대결에선 각각 41%, 33%로 박 의원이 오차 범위 밖에서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다.

KBS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거주 유권자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 10~12일 무선 전화 면접조사(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에서는 정 구청장(44%)이 오 시장(31%)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결과가 나왔다.

그 외 다른 후보 6%, 적합한 후보 없다 14%, 모름·무응답 6%였다. 박 의원과 오 시장 간 가상 대결에선 각각 37%, 34%로 박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권은 여권 후보들의 약진 배경으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을 꼽고 있다. 서울 지역 한 초선 의원은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힘을 합치는 구도가 만들어져서 현안을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 집권 한 달 만에 치른 8회 지방선거와 문재인 정부 집권 1년 만에 치른 7회 지방선거 결과처럼 여권의 압승으로 이어질 거란 기대도 나온다.

다른 초선 의원은 “지난번 문재인 전 대통령 때도 그렇고 윤석열 전 대통령 때처럼 지방선거에선 대통령 지지율이 상당히 중요하다”면서 “강원도나 충청 일부, 부산·경남(PK) 일부나 대구·경북(TK)은 쉽지 않겠지만 다른 지역에선 상당히 분위기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내홍을 겪는 것도 최근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서울 지역 한 재선 의원은 “가상 양자 대결에서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지는 여론조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고 했다.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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