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명절 GP 찾아 “초급간부 연봉인상” 강조…2029 로드맵 본격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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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연 기자
백서연 기자
수정 2026-02-17 15:00
입력 2026-02-17 15:00

취임 후 첫 GP, GOP 방문해 격려
“초임간부 중견기업 초봉 수준 목표”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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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5일 육군 25사단 GOP 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6.2.15. 국방부 제공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5일 육군 25사단 GOP 부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6.2.15. 국방부 제공


군 병력 자원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미흡한 부사관 처우가 지목되는 가운데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명절 맞이 격오 지역을 방문해 초급간부 처우 개선을 재차 강조했다. 국방부는 2029년까지 초임간부 연봉을 연 4000만원까지 인상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힌 가운데 재정당국과 막판 협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 장관은 지난 15일 중부전선 최전방에서 경계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25사단 GP 및 GOP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안 장관이 취임 후 GP를 방문한 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간부 봉급 인상 목표와 관련해 “2029년까지 초임간부(소위·하사)의 연봉을 약 4000만원 수준으로 인상해 중견기업 초봉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2027년 예산편성 간 기본급 인상 등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병사 월급이 크게 오르는 동안 초급 간부 처우는 개선되지 않으면서 ‘역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올해 기준 병장 월급은 지난해와 동결된 150만원, 장병내일준비적금 55만원을 포함하면 최대 205만원이다. 하사 1호봉 평균 월급은 지난해 기준 6.6% 인상된 세전 280여만원이다.

국방부는 최근 재정당국과 내년도 하사 연봉을 약 6% 인상하는 방안에 사실상 합의하고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세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6% 인상이 실현되면 내년 하사 1호 평균 월급은 세전 약 300만원이 되고, 이후에도 인상폭을 유지한다면 2029년엔 330만원을 넘어선다. 특히 당직 수당과 경계지역 근무 수당을 현실화 해 최전방 근무 초급 간부들의 실질 월급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취임 초기부터 초급 간부 처우 개선을 강조해왔던 안 장관은 지난해 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재차 밝힌 바 있다. 당시 안 장관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급여 체계와 복지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초급 간부의 급여를 중견기업 이상의 수준으로 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백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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