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늦지 않았다”…‘3주째 실종’ 모친 납치범에 호소한 美 유명 앵커

조희선 기자
수정 2026-02-16 13:07
입력 2026-02-16 13:06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유명 앵커 모친 실종 사건이 3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해당 앵커가 어머니를 납치한 사람을 향해 호소했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NBC 간판 프로그램 ‘투데이’ 앵커로 유명한 서배나 거스리(54)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통해 어머니를 억류한 사람과 행방을 아는 사람을 향해 도움을 요청했다. 거스리는 “우리는 아직 희망을 가지고 있고, 여전히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를 데리고 있거나 그녀의 행방을 아는 모든 분께 절대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은 길을 잃은 것도 아니고 혼자도 아니다”라며 “옳은 일을 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우리가 여기 있다. 모든 인간에게는 본질적인 선함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거스리의 어머니 낸시 거스리(84)는 지난달 31일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가족은 다음 날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낸시가 자택에서 납치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앞서 복면을 쓰고 무장한 남성이 낸시의 자택 현관에 설치된 카메라를 조작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그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런 가운데 FBI는 지난 15일 영상 속 용의자의 장갑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갑이 낸시의 집에서 약 3㎞ 떨어진 도로변에서 발견됐으며 DNA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납치 사건은 미국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그녀의 어머니가 집에 안전히 돌아오도록 모든 자원을 배치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도가 그녀의 가족과 함께한다. 신께서 낸시를 축복하시고 보호해주시길”
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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