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게 놓쳤다고요? 괜찮아요!” 설 연휴 추천하는 ‘연장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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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6-02-15 09:36
입력 2026-02-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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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을 여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박물관 관계자가 국보인 황남대총 북분 금관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고 있다. 황남대총 북분 금관 뒤로 금령총, 금관총, 서봉총 금관이 보인다. 경주 윤수경 기자
국립경주박물관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을 여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박물관 관계자가 국보인 황남대총 북분 금관을 휴대전화 카메라에 담고 있다. 황남대총 북분 금관 뒤로 금령총, 금관총, 서봉총 금관이 보인다.
경주 윤수경 기자


바쁜 일정으로 아깝게 놓친 전시가 있다면 이번 설 연휴 전시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연장된 전시를 모아 소개한다.

먼저 ‘오픈런’(문이 열리자마자 뛰어 들어가 구매하거나 관람하는 현상)을 이끌고 있는 국립경주박물관 전시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다. 애초 지난해 12월 14일 종료 예정이었던 전시는 큰 인기로 오는 22일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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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6개 금관의 모습.
신라 6개 금관의 모습.


신라 금관이 세상에 처음 알려진 지 104년 만에 여섯 점의 신라 금관과 금 허리띠를 한자리에 모은 사상 최초의 특별전으로 지난해 11월 2일 일반 공개 이후부터 매일 긴 대기 행렬을 만들고 있다. 관람 인원 제한에도 25만명 이상이 이 전시를 찾았다.

박물관 관계자는 “관람 환경과 전시품의 안전을 위해 30분 간격의 회차제 관람과 온라인 사전 예약을 처음으로 도입하고, 하루 관람 인원을 2550명으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입장권이 조기 마감되고 있다”며 “전시 폐막일인 이달 22일까지 누적 관람객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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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금기숙 작가 전시 전경.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서울공예박물관 금기숙 작가 전시 전경.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입소문을 타고 서울공예박물관 개관 이래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경신한 금기숙 작가의 기증특별전 ‘댄싱, 드리밍, 인라이트닝’ 역시 이번 연휴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다.

한국 ‘패션아트’의 선구자이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당시 피켓 요원 의상 ‘눈꽃요정’의 주인공으로 잘 알려진 금 작가의 40여년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다. 그는 의상을 ‘입는 예술’이자 공간을 구성하는 조형예술로 확장하며 패션아트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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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숙 작가의 작품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금기숙 작가의 작품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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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숙 작가의 작품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금기숙 작가의 작품
서울공예박물관 제공


전시에 앞서 금 작가는 한국 패션아트의 역사를 작가 개인의 성취를 넘어 공공의 자산으로 환원하고자 평생에 걸쳐 작업한 작품 총 56점과 아카이브 자료 총 485점을 서울공예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기간 연장에 따라 애초 3월 15일까지였던 전시가 3월 22일까지 운영된다. 예약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휴관일이던 월요일을 포함해 설날 당일에도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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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리본 전시 전경.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국립고궁박물관 리본 전시 전경.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리:본(RE:BORN), 시간을 잇는 보존과학’ 특별전을 깜박 잊고 놓쳤다고 해도 걱정할 것 없다. 당초 이달 1일 종료 예정이던 전시는 3월 2일까지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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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리본 전시 전경.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국립고궁박물관 리본 전시 전경.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전시는 박물관의 숨겨진 공간인 ‘보존과학실’에서 이뤄진 20년간의 보존과학 역사와 함께, 왕실·황실 유산이 보존과학을 통해 되살아나는 시간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관람객이 보존과학의 사고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콘텐츠가 흥미를 끈다. 전시장 곳곳에서 관심 있는 보존과학 관련 단어를 선택하면, 그 결과를 토대로 가장 적합한 보존과학 방법을 볼 수 있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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