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도 쉬지 않는 배구…‘5라운드 대접전’ 끝나면 ‘봄 배구’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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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2-15 11:00
입력 2026-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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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의 모마(왼쪽)가 13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내리꽂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한국도로공사의 모마(왼쪽)가 13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내리꽂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설 연휴에도 배구 경기는 이어진다. 상위 3개 팀만 살아남는 ‘봄 배구’를 위해 선수들은 명절도 잊은 채 코트에서 땀을 흘린다. 2025~26시즌 프로배구 V리그가 5라운드 막바지를 돌아 22일부터 최종 6라운드를 시작하는 가운데, 봄 배구의 윤곽도 차츰 드러날 전망이다.

15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상위 그룹을 형성한 상태다. 승점 55(20승 8패)인 1위인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시즌 내내 선두권을 달렸다. 최근 2위 현대건설(승점 51·17승 11패)에 패하며 연승이 끊기긴 했지만, 여전히 공수 균형이 좋다는 평가다. 2위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에서 선두 도로공사를 꺾으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챔피언 결정전 직행을 위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세터의 안정적인 운영이 막판 추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3위 흥국생명이 승점 51(16승 13패)로 2위 현대건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아고, 아본단자 감독마저 떠난 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초반엔 우려가 컸다. 그러나 꾸준히 승점을 쌓더니 결국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야말로 ‘요시하라 매직’이다. 반면 4위 GS칼텍스와 5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44로 한 발 떨어진 모양새다. 남은 5라운드 동안 불씨를 살리지 못하면 봄 배구는 물 건너갈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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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허수봉(오른쪽)이 14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오른쪽)이 14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승점 56(18승 10패), 대한항공이 54(18승 10패)로 양강 체제를 확고히 구축했다. 1위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을 필두로 한 막강한 화력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최근 기복이 있었으나 고비마다 승점을 챙기며 가장 먼저 봄 배구 안정권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2위 대한항공 시즌 중반 주춤했지만, 역시나 ‘우승 DNA’가 그대로 살아 있다. 최근 연승을 달리며 1위 현대캐피탈을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남자 배구 3~5위까지는 그야말로 대혼전 상황이다. 3위 OK저축은행(승점 45·15승 13패), 4위 한국전력(승점 43점·15승 13패), 5위 KB손해보험(승점 43·14승 14패)까지, 그야말로 간격이 촘촘하다. 이대로라면 3위와 4위 승점 차이가 3점 이하일 때 진행하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수 있다.



OK저축은행은 최근 연승 행진을 벌이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외국인 선수의 폭발력이 살아나며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황이다. 4위 한국전력과 5위 KB손해보험이 3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근 전적은 다소 주춤하지만, 승점이 같아 한 경기 한 경기 결과가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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