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부모님 혈압 관리도 간편하게…진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곽소영 기자
수정 2026-02-15 11:00
입력 2026-02-15 11:00
IT·가전 불문 AI 활용 헬스케어 시장 성장
바디프렌드는 맞춤형 마사지 ‘다빈치 AI’
카카오헬스는 혈당 등 건강 루틴 관리
갤럭시 워치 기반 삼성 헬스 강화 전략도
픽사베이 제공
일일이 챙기기 번거로운 건강 관리도 인공지능(AI)을 통해 간편해지고 있다. 정보기술(IT) 기업뿐만 아니라 가전 기업들 역시 AI를 고도화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바디프랜드는 지난달 사용자의 생체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맞춤형 마사지를 추천하는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를 출시했다. 다빈치 AI는 손 마사지부에 설치된 광혈류측정(PPG) 센서를 통해 심박수, 심박변이도,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해 사용자의 피로도와 긴장도를 파악한 뒤 이를 해소할 최적의 마사지를 제안한다.
심박수와 심박변이도에 맞춰 음악 템포를 5단계로 조절하는 ‘심박 동조 음악 케어’ 기능도 제공한다. 성별·나이·키·몸무게 등 사용자의 신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AI 추천 마사지도 가능하다. 신체 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얼굴 인식과 개인식별번호(PIN) 로그인을 적용하는 등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다리 마사지부를 포함한 움직이는 부위에는 안전 센서 17개가 설치됐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기반 모바일 건강 관리 솔루션 ‘파스타’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최근 2주년을 맞은 파스타는 식사·운동·멘탈에 따른 이용자 유형 분류 및 맞춤형 루틴 제공을 통한 체중 관리, 소리로 수면시간과 질을 측정하는 수면 관리, 원격 광혈류측정 기술 기반 스트레스 레벨 측정 및 스트레스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속혈당측정기를 기반으로 한 혈당 관리 기능도 포함돼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이를 확장해 혈압 관리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파스타를 통해 줄인 혈당을 모두 합치면 각설탕 1400만 개에 이르고, 아낀 채혈침은 5억 1600만 개 이상이라고 한다.
삼성전자는 ‘삼성 헬스’를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연결된 기기를 통해 축적된 수면, 영양, 신체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성 질환의 징후를 파악하고, 운동·수면 코칭과 식재료 기반 레시피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콘퍼런스 콜에서 “특히 워치는 헬스 AI 경험 강화 목적의 제품군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인수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젤스’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젤스는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파악해 솔루션을 처방·추천하고, 환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삼성 헬스에서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 젤스를 통해 사용자가 의료진과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연동할 계획이다.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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