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소나무당 해산하고 민주당 복당”… 與 일제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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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호 기자
김서호 기자
수정 2026-02-13 15:31
입력 2026-02-13 15:31

서울고등법원, 1심 판결 뒤집고 무죄 선고
정청래 “무죄 판결 환영… 검찰 개혁 매진”
박수현 “소나무당 해산·민주당 복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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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13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소나무당을 해체하고 민주당으로 복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송 대표는 선고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애초부터 이른바 돈봉투 사건과 별건은 윤석열·한동훈 검찰 정권의 정적 죽이기용 기획수사였다는 점이 사법적으로 명확히 확인됐다”며 “오늘의 판결을 개인의 명예 회복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정치적 책임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오늘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소나무당을 해산하고 민주당 복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 대표는 2021년 3~4월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대표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과 지역본부장 등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 20개 등 총 6650만원을 전달하는 데에 관여한 혐의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후원금 명목으로 총 7억 63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송 대표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지만 2심은 핵심 증거의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며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민주당 인사들도 송 대표의 복귀 선언에 일제히 환영 의사를 표했다. 이날 서울고법 앞에는 송 대표의 무죄 판결을 축하하기 위해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집결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송 대표의 무죄 판결을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 검찰의 전횡을 바로잡는 검찰 개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적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랜 시간 고초를 겪으신 송 대표께 깊은 위로와 응원을 드린다”며 “함께 밝히신 소나무당 해산과 민주당 복당에 대한 입장도 환영한다”고 했다.

김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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