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세계적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가 남긴 마지막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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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수정 2026-02-13 11:00
입력 2026-0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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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스틸컷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스틸컷


세계가 사랑한 일본 영화음악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1952~2023)가 세상을 뜨기 전 3년 6개월간 음악가로서 삶을 회고한, 내밀한 기록을 담은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가 오는 4월 국내 개봉한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1978년 솔로앨범 ’Thousand Knives‘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일본 대중음악 전설로 불리는 호소노 하루오미, 타카하시 유키히로와 함께 일렉트로닉 밴드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를 결성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전장의 크리스마스‘ 주제곡 ’Merry Christmas, Mr. Lawrence‘를 작곡하며 본격적으로 영화음악계에서 이름을 날리게 된다. 1988년에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마지막 황제‘로 아시아인 최초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받기도 했다. 환경과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며 열정적인 운동가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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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스틸컷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스틸컷




영화는 타계 전 3년 6개월간 가장 가까이에서 그를 기록한 작품이다. 실제로 그가 작성한 일기와 음악, 메모를 포함해 영상, 인터뷰 등을 활용해 꺼져가는 삶의 불빛을 바라보는 한 ’인간‘의 모습을 담아낸다. 자신의 끝을 담담히 준비하는 태도를 통해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은 사유를 전한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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