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플러스, 월 사용자 1억명 돌파…‘가전 제국’ 넘어 플랫폼 공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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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02-13 08:00
입력 2026-0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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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인 ‘삼성 TV 플러스’가 전 세계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했다.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하드웨어 리더십’이 이제는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 생태계로 완전히 확장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TV 플러스의 MAU는 지난 2024년 10월 8800만명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1200만명 이상 늘어나며 1억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글로벌 3대 메이저 방송사들과 대등한 수준의 시청 규모다.

이러한 성장은 최근 유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맞물려 있다. 구독료 인상과 플랫폼 파편화로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별도의 가입이나 결제 없이 TV를 켜자마자 바로 시청할 수 있는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방식이 실질적인 시청 대안으로 정착했기 때문이다.

삼성 TV 플러스는 단순한 채널 제공을 넘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콘텐츠 질을 높이고 있다. ‘올인원 AI 통합 채널’을 통해 2000년대 인기 드라마를 AI 기반 화질·음질 개선 기술로 리마스터링해 선보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콘텐츠 라인업도 전방위로 확대 중이다. 국내 FAST 플랫폼 최초로 지상파 24시간 뉴스 채널(KBS·SBS)을 도입했으며, ‘빠니보틀’, ‘힙으뜸’ 등 대형 크리에이터들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강화했다. 또한 미국 내 최대 K-콘텐츠 공급자 반열에 오르며 글로벌 한류 팬들의 시청 환경도 선점했다.

현재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4300개 채널과 7만 6000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조사가 직접 운영하는 플랫폼인 만큼 별도의 셋톱박스가 필요 없고, 직관적인 사용법을 앞세워 유료 방송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코드커팅’(Cord-cutting) 족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최준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TV Plus 그룹장은 “삼성 TV 플러스는 전 세계 시청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소비되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채널 다각화와 프리미엄 콘텐츠 확보를 통해 FAST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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