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검,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총책 부부 2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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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수정 2026-02-12 16:48
입력 2026-0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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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100억원대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부부가 지난달 23일 국내로 송환된 데 이어 조사를 받기 위해 울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100억원대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인 부부가 지난달 23일 국내로 송환된 데 이어 조사를 받기 위해 울산경찰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에 본거지를 두고 100억원대 ‘로맨스 스캠(연애빙자사기)’ 범죄 행각을 벌인 한국인 총책 부부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울산지검 형사4부(부장 한대웅)는 부부 사기단으로 알려진 30대 A씨 부부를 범죄단체 조직·활동죄,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 부부는 2024년 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캄보디아 보레이 지역 등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죄 단체를 조직하고 ‘딥페이크’를 활용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로맨스 스캠 방식으로 투자를 유도했다.

검찰은 이들이 97명을 속여 101억원 상당을 뜯어낸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범죄단체 조직·활동죄,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 위반죄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 이어 이들이 보유 중인 범죄수익금을 찾아 동결하려고 법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A씨 부부는 지난해 2월 초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됐다가 풀려나 현지 기관과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부부 조직과 관련해 조직원 38명을 이미 기소했고, 추가로 2명을 구속해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검거하지 못한 조직원에 대해선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신속한 송환을 추진하고, 범죄수익 환수에도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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