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날이 가장 위험”… 설 귀성길 앞두고 차량 점검·보험 특약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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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2-14 11:00
입력 2026-02-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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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안주영 전문기자
서울신문DB. 안주영 전문기자


연휴 전날 사고 최다… 음주·무면허 사고도 급증
손보사 무상 점검 확대… 교대 운전 땐 특약 확인 필수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 차량이 늘어나면서 도로가 한층 붐빌 전망이다. 매년 이맘때면 장거리 이동과 교통 정체가 겹치며 사고 위험도 함께 높아지는 만큼, 출발 전 차량 상태와 자동차보험 보장을 점검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가 최근 3년 동안 설 연휴 기간 자동차보험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대인사고는 연휴 전날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를 앞두고 이동이 집중되면서 운전자 피로도가 높아지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설 연휴 전날 사고 건수는 일평균 1만 3233건으로 평상시보다 23.1% 많았다. 이 기간 경상 피해자는 5973명으로 33.3%, 중상 피해자는 386명으로 34.0% 늘었다. 중상 피해자는 연휴 전전날에도 평상시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 연휴 초입 전반에 걸쳐 사고 위험이 확대되는 흐름이 반복됐다.

법규 위반 사고 역시 연휴 직전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연휴 전전날 음주운전 사고는 평상시 대비 24.1% 증가했고, 무면허운전 사고는 전전날과 전날 각각 50.0%, 40.9% 늘었다. 무면허운전 사고로 인한 피해자 수도 전전날 62.5%, 전날 2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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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2025.9.14 이지훈 기자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2025.9.14 이지훈 기자


이 같은 사고를 줄이기 위해 손해보험사들은 설 연휴를 앞두고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타이어 공기압과 브레이크, 배터리, 오일류 등 장거리 운행에 중요한 항목을 중심으로 기본 점검을 제공해 갑작스러운 고장과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삼성화재는 전국 450여개 애니카랜드점에서 자동차보험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DB손해보험도 프로미카월드점을 통해 설 연휴 전까지 차량 기본 점검과 타이어 공기압 주입, 실내 살균·탈취 등을 포함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 특약 점검도 귀성길 준비 항목 중 하나로 꼽힌다. 가족이나 지인과 교대 운전을 할 경우 임시운전자 특약이나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렌터카나 타인 소유 차량을 운전할 예정이라면 단기 자동차보험 상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금감원은 “음주·무면허 운전은 형사처벌뿐 아니라 보험료 할증과 사고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음주나 무면허 사고가 발생하면 대인 사고는 최대 2억 8000만원, 대물 사고는 최대 7000만원까지 사고부담금이 부과될 수 있다. 금감원은 사고가 나면 우선 안전을 확보한 뒤 보험사와 경찰에 신고하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활용해 2차 사고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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