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꼭지 고쳐주고 전등 갈아주고…생활민원 기동서비스 인기

남인우 기자
수정 2026-02-17 07:00
입력 2026-02-17 07:00
보은군 지난해 2279건 처리 등. 생활안전망 역할 톡톡
일상 속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지자체들의 기동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충북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바로바로생활불편 수리반이 지난해 2311건의 민원을 접수해 2279건을 처리하며 98%의 처리율을 기록했다. 월평균 300건 내외의 수리 요청을 대부분 해결해준 셈이다.
민원 가운데는 수도꼭지와 전등 교체, 수도 동파, 보일러 고장 등이 많았다.
수리반은 콜센터 1명과 수리반 4명(전기 담당 2명, 설비 담당 2명)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기간제 근로자 형식으로 이들을 채용했다. 콜센터로 민원이 접수되면 2인 1조로 현장에 출동한다.
1가구당 연간 3회 이용할 수 있으며 연간 15만원까지 재료비가 지원된다. 수리반 근무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군 관계자는 “돈이 없어 수리를 못 하거나 민간업자들이 돈이 안 된다며 수리를 꺼려 고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수리반이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해줘 반응이 너무 좋다”며 “겨울이 되자 수도 동파 등 긴급한 생활 불편 민원이 늘어나 수리반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수리반 인기가 좋아지자 올해 수혜 대상을 늘렸다.
기존 65세 이상 독거노인에서 65세 이상 노인가구로 확대했다. 한부모가정과 경로당, 마을회관도 포함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조손가정들은 계속해서 지원받는다.
경남 하동군이 운영 중인 별천지 빨리처리 기동대도 반응이 좋다.
지난해 기동대가 처리한 민원은 총 1402건이다. 상반기 591건에서 하반기 811건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기동대는 고장 난 전등, 새는 수도꼭지, 느슨해진 문고리, 콘센트 불량 등을 처리해주는 생활민원 전담 조직이다.
수리비는 본인 부담이 원칙인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한부모가정, 70세 이상 등은 1회 최대 5만원, 연간 최대 20만원까지 무상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기동대가 생활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단순한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취약계층의 생활안전을 선제적으로 살필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 동작구는 맥가이버 센터 인력을 10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지난해 7월 출범한 맥가이버센터는 12월 말까지 우산 수리 3338건, 칼·가위 갈이 6746건, 화분 갈이 672건, 안경·휴대전화 관리 2433건 등 1만 3189건의 이용실적을 기록했다.
맥가이버 센터 근무자들은 사양 업종으로 폐업했거나 은퇴한 장인들이다. 이용료는 서비스별 100원이며 휴대전화와 안경 소독은 무료다
동작구는 자전거 타이어 공기주입, 세차 등으로 서비스 품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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