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은행권이 먼저 지배구조 혁신 과감히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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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수정 2026-02-12 15:53
입력 2026-02-12 15:53
“소비자 보호 검사반 별도 편성”
“관행적 소멸시효 연장 재고해야”
“생산적 자금 공급에 앞장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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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발언하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개 국내은행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2일 시중은행 은행장들을 만나 “은행권이 먼저 지배구조 혁신에 과감히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20개 국내 은행 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조만간 개선 방안과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좋은 일이라고 판단되면 그것을 미룰 이유는 없다”며 “필요한 것은 망설임 없이 언제라도 추진하고 개선이 필요한 것은 반드시 고쳐 달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지난 1월 TF를 출범해 CEO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 이사회 독립성과 다양성 강화, 성과 보수 체계의 합리성 확보 등 지배구조 전반을 손질하고 있다.

이 원장은 또 “가용한 모든 역량을 금융소비자 보호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 기조도 재차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조직을 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재편하고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소비자 보호 개선 로드맵’도 발표했다.

이어 생산적 금융 확대와 관련해 “은행권이 부동산 담보 대출 같은 손쉬운 이자 장사에 머무르지 않고 혁신 기업과 중소·중견기업, 청년과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생산적 자금 공급에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은행장들은 선진적 지배구조를 위해 독립성이 확보된 이사회,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성과 보수 체계를 만들겠다고 화답했으며, 개인 채무 조정 절차 간소화 등 방안도 논의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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