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교복 60만원 육박…부모님들의 등골 브레이커 대책 검토해야”

김진아 기자
수정 2026-02-12 14:57
입력 2026-02-12 14:57
청와대서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우리 같은 사람들한텐 휴가 없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교복비가 값비싸다는 점을 언급하며 “개학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 교복 가격들의 적정성 문제에 대해서 한 번 살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에 교복 구입비가 60만원에 육박한다고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가 (성남) 시장을 하고 있을 때는 30만원 정도였는데 어느 틈에 60만원에 육박한다고 한다”며 “부모님들의 등골 브레이커라고 이야기한다고도 한다”고 했다. 이어 “대체적으로 해외에서 수입되는 것들이 많은데 그게 그렇게 비싸게 받는 게 온당한지 또 만약에 그런 문제들이 있으면 이걸 어떻게 대책을 세울지 한 번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교복 생산자 협동조합’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어차피 대부분 교복을 무상 지급 하고 있는 상황이라 업체들한테 돈을 대주는 게 아니고 생산 자체를 아예 협동조합 형태로 만들어서 국내 일자리도 만들고 가급적 소재도 국산을 사용하도록 하면 국내 산업 발전에도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며 타당성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을 향해서는 “우리 같은 사람들한테는 휴가도 없고 주말도 없고 퇴근도 없다”며 “우리 손에 나라의 운명이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이런 이야기 하면 ‘갑질한다’, ‘직장과 가정은 구분해라’, ‘퇴근 시간 다음에 문자 보내지 마라’ 그것도 일리 있는 지적이긴 하다”면서도 “일선 동사무소, 주민센터 직원과 국가의 운명을 책임지고 있는 여러분하고는 좀 다르다”고 했다.
이어 “농담처럼 이야기하지만 눈 뜨면 출근이고 눈 감으면 잠들면 퇴근”이라며 “그 사이에 휴일, 휴가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지적하며 열심히 일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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