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대통령·여야 대표 오찬 무산에 “국힘, 정말 노답이다”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2-12 14:50
입력 2026-02-12 14:50
“요청할 땐 언제고, 약속 직전 결례”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 아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과 여야 양당 대표 오찬 불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국힘(국민의힘), 정말 ‘노답’(답이 없다)이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가 오찬 불참 결정을 내렸다는 속보 기사 제목을 게시하며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무산된 청와대 오찬 모두발언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국힘의 무례함으로 청와대 오찬이 무산되었다”면서 “국힘 정말 어이없다. 본인이 요청하고 본인이 깨고, 지금 뭐 하는 짓이냐”고 성토했다.
정 대표는 공개한 모두발언에서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행정통합특별법, 부동산감독원 설치법, 3차 상법 개정 등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법관 증원, 재판소원 도입, 법 왜곡죄 신설도 흔들림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미투자특별법은 여야 합의대로 다음 달 9일 이전에 반드시 처리되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여야 대표 오찬 회동 불발에 대한 공식 입장을 통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모처럼 국민께 희망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구나 장 대표가 먼저 요청하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수용하신 것인데, 시간이 임박하여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은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민주당은 조속한 시일 내에 민생과 국익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마련되기르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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