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속세 자료 오류 뼈아파…임원진 전원 재신임 절차·행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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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수정 2026-02-12 17:15
입력 2026-02-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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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6.1.5 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6.1.5 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된 상속세 관련 보도자료의 데이터 신뢰성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임원진 전원 재신임 절차 등 고강도 쇄신안을 발표했다.

최 회장은 12일 대한상의 전 구성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최근 상속세 자료의 데이터 신뢰성 문제로 우리에 대한 근본적 신뢰 문제가 제기된 것은 뼈아픈 일”이라며 “깊이 반성하고 전면적인 변화와 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단순한 팩트체크 강화 정도의 재발방지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며 “법정 경제단체라는 자부심이 매너리즘으로 변질되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질책했다. 이어 “저부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쇄신은 위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 회장이 제시한 5대 쇄신안에는 ‘조직 문화와 목표의 혁신’, ‘전문성 확보’, ‘역할에 대한 성찰’, ‘대한상의 주관 행사 당분간 중단’, ‘임원진 전원 재신임 절차 진행’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 회장은 “작업 현장에서 안전문제를 발견하면 작업을 중단하듯, 공익과 진실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단체로 다시 설 준비가 될 때까지 잠시 ‘멈춤’의 시간을 갖겠다”며 당분간 상의 주관 행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국가 차원의 행사와 과제는 차질 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건의 건수 채우기 식의 외형적 성과가 아닌 AI 육성, 청년 일자리, 저출생 해소 등 국가적 과제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최 회장은 “취임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 회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기회 삼아 내부 정비를 빠르고 단단하게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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