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충돌 잊고 집중”…‘월드투어 金’ 임종언, 1000m서 우상 린샤오쥔과 격돌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서진솔 기자
서진솔 기자
수정 2026-02-12 13:31
입력 2026-02-12 13:24
이미지 확대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선에 참가하고 있다. 밀라노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선에 참가하고 있다. 밀라노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예선에 참가하고 있다. 밀라노 연합뉴스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이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1000m 예선에 참가하고 있다. 밀라노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남자부의 희망 임종언(19·고양시청)이 최근 세계 대회에서 우승했던 개인전 1000m에 출격한다. 그는 린샤오쥔(중국)을 넘어 금메달을 따기 위한 각오로 “지나간 충돌 사고는 가슴에 묻어두고 다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언, 황대헌(강원도청) 신동민(고려대) 등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인전 1000m에 출전한다. 여자부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등도 개인전 500m에 나서는데 단거리 입상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 주 종목인 1000m, 1500m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종언은 지난해 11월 올림픽 전 마지막 모의고사였던 국제빙상연맹(ISU) 2025~26시즌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1000m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2위가 중국의 류샤오앙, 3위가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시겔이었다. 시겔은 10일 이탈리아가 혼성 2000m 계주 정상에 오를 때 마지막 주자로 결승선을 통과한 에이스다.

이미지 확대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와 임종언이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밀라노 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와 임종언이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있다. 밀라노 연합뉴스


임종언은 먼저 이번 대회 1000m 준준결선에서 만나는 린샤오쥔을 넘어야 한다. 그는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1500m 금메달을 획득한 린샤오쥔을 롤모델로 꼽아왔다. 임종언은 11일 공식 훈련을 마치고 “식당에서 린샤오쥔 선수와 자주 만난다. ‘긴장하지 말고 잘 해보자’고 얘기해 줬다”며 “혼성 계주를 통해 어떻게 뛰어야 할지 감을 잡았다”고 자신감 드러냈다.

긴장감과 빙질도 주요 변수다. 임종언은 “대회를 앞두고 긴장해서 피로도가 높아졌다. 경기 전엔 월드투어 같은 느낌이었는데 경기장에 들어가니 분위기가 달랐다”면서 “빙상장 얼음이 약간 무른 편이라 넘어지기 쉽다. 이런 점을 신경 써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혼성 계주 준결선에서 김길리가 커린 스토더드(미국)와 충돌한 아픔도 씻어낸 분위기다. 김길리는 “검진 결과 이상 없다고 진단받았다. 약을 먹었더니 아무렇지 않다”며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충돌이었다. 여러 차례 겪어봤던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많이 울었지만 코치님들과 언니, 오빠들이 많이 ‘네 탓이 아니다. 이제 한 종목 치렀을 뿐’이라고 위로해 줘 큰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서진솔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임종언이 최근 세계 대회에서 우승한 종목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