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 둔화… 주식은 한 달 만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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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2-12 12:02
입력 2026-02-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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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급등해 장중 5,400선에 이어 5,500선도 돌파했다. 2026.2.12. 연합뉴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급등해 장중 5,400선에 이어 5,500선도 돌파했다. 2026.2.12. 연합뉴스


채권자금은 순유입 유지했지만 규모 축소
주식자금 5000만달러 순유출로 전환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흐름이 올해 들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 자금은 순유입을 이어갔지만, 주식 자금은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6년 1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3억 9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74억 4000만달러 순유입에 비해 유입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자산별로 보면 주식자금은 5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그간 국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지면서 순유출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주식자금은 지난해 11월 대규모 순유출 이후 12월 순유입으로 돌아섰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방향을 바꿨다.

채권자금은 24억 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다만 단기 차익거래 유인이 축소되고, 국내외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순유입 규모는 전월보다 줄었다. 한은은 단기 차익거래 유인이 지난해 12월 평균 34bp에서 올해 1월 8bp로 크게 낮아진 점을 배경으로 제시했다.

한편 올해 1월 원달러 환율은 미 달러화와 엔화 흐름에 주로 연동되며 큰 폭으로 등락했다. 개인의 해외투자 확대와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목표비중 조정 등 국내 수급 요인이 겹치며 변동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수치로 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말 1439.0원에서 지난달 1439.5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이달 10일 기준 1459.1원까지 오르며 변동 폭이 확대됐다. 1월 중 전일 대비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폭은 6.6원으로 전월(5.3원)보다 커졌고, 일평균 변동률도 0.45%로 12월(0.36%)보다 높아졌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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