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 李대통령 엑스맨인가…오찬 잡힐 때마다 곤경 빠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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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수정 2026-02-12 12:01
입력 2026-02-12 11:47

장동혁, 李 대통령 초청 오찬 ‘보이콧’
與, 법사위에서 ‘4심제’ 재판소원법 강행
“등 뒤에 칼 숨기고 청하는 악수 거부”
“정청래, 의도적으로 대통령 곤경 빠뜨려”
“오찬 잡히기만 하면 무도한 악법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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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오찬 불참 관련 입장 밝히는 장동혁 대표
이재명 대통령 오찬 불참 관련 입장 밝히는 장동혁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이재명 대통령 초청 여야 대표 청와대 오찬에 불참한다. 장 대표는 “한 손으로 등 뒤에 칼 숨기고 다른 한 손으로 청하는 악수에 응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회동을 보이콧했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이 ‘4심제’ 논란의 재판소원법을 강행 처리한 것과 관련해 “정청래 대표는 이 대통령의 엑스(X)맨인가”라고도 반문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아무리 봐도 오늘 오찬은 이 대통령과 정 대표 둘이 하는 게 맞겠다”고 밝혔다. 애초 장 대표는 청와대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국민의힘 반대에도 쟁점 법안들을 강행 처리하면서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렀다.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재고 요청이 있었고, 지도부와 추가 논의 끝에 전격 불참을 확정했다.

장 대표는 “어제 오전에 오찬 회동을 제안받았다. 시기적으로 형식이나 의제로 봤을 때 적절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으나 설 앞두고 민생을 논의하자는 제안에 수용하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법과 대법관 증원법을 일방 통과시켰다”며 “조희대 대법원장도 그 결과가 ‘국민들께 엄청난 피해가 가는 중대한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그런데 정 대표는 그것을 몰랐는지, 정 대표가 이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설 명절 선물이 국민들께는 재앙이 되고 말았다. 이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오찬 잡히면 반드시 그날이나 그 전날에는 이런 무도한 일들이 벌어졌다. 우연도 겹치면 필연이다”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청와대는 법사위에서 정말 법을 그렇게 강행 처리할 것을 몰랐느냐”며 “정 대표에게 묻겠다. 정 대표는 진정 이 대통령의 엑스맨인가”라고 했다. 이어 “지금 특검 추천도 마찬가지고 여러 가지 문제에 있어서 대통령의 엑스맨을 자처하고 있는데 이번 오찬 회동 잡힌 다음에 이런 악법을 통과시킨 것도 이 대통령을 의도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것 아닌지 묻겠다”고 말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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