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부터 노동력 감소...2034년까지 필요 인력 122만명

김우진 기자
수정 2026-02-12 11:31
입력 2026-02-12 11:31
한국고용정보원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취업자 2029~2034년 사이 30만 감소
저출생·고령화 영향 노동 공급 막혀
저출생·고령화 영향으로 2030년부터 경제활동인구와 취업자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34년까지 경제성장률 2%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은 122만 2000명으로 추산됐다. 여성과 청년, 고령자의 노동 진입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고용노동부는 12일 ‘2026년 제2차 고용정책심의회’ 열고 ‘2024~2034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및 추가 필요 인력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보면 2030년부터는 노동 공급 제약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한다. 2024~2029년에는 36만 7000명 증가하지만 2029~2034년에는 30만 3000명 감소한다. 10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0%인 것이다.
저출생으로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지속해 감소하는 한편,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2034년 31.7%로 확대되면서 노동 공급이 구조적으로 막힐 전망이다.
다만 인공지능(AI)의 노동시장 침투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업종별로 취업자 수 희비가 갈린다. 소매업(-29만명), 도매업(-12만 1000명), 농업(-11만명)에선 취업자가 감소하고 사회복지(69만 2000명), 보건업(29만명), 공공행정(12만 7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한다.
직업별로 보면 돌봄보건서비스직(23만 1000명)과 보건전문가(22만명), 공학전문가(12만 9000명) 등이 증가하고 매장판매직(-19만 6000명), 농축산숙련직(-8만 6000명), 교육전문가(-5만 5000명) 등이 감소한다. AI 기반 자동화와 온라인화에 영향을 크게 받는 직종은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고숙련·기술 기반 직종은 증가하는 모양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 전망치 2%를 달성하기 위해 2034년까지 추가로 필요한 인력 규모는 122만 2000명으로 전망됐다. 이를 위해선 청년과 여성, 고령자의 경제활동참여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장은 “향후 고용정책에선 잠재 인력 활용 확대와 산업별 구조 변화에 대응한 인력 재배치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며 “인구구조 변화와 AI 등 기술변화가 고용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했다.
세종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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