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에 법인 4383개 신설…4년 만에 증가세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2-11 14:35
입력 2026-02-11 14:32
지난해 부산에 법인 4383개가 새로 설립돼, 4년 만에 신설법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년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조사’를 보면 지난해 부산지역에서 새로 설립된 법인은 모두 4383개였다. 이는 전년 4295개와 비교해 2% 늘어난 것이다.
부산지역 신설 법인 수는 2021년 6779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2022년 5759개, 2023년 44985개, 2024년 4295개로 줄다가 지난해 4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신설 법인 수를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 등 영향으로 유통업이 1301개 신설되면서 전년보다 16.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장기화 영향으로 부동산 및 장비 임대업, 건설업 신설 법인 수가 전년 대비 각 15.5%, 12.6% 감소했다.
자본금 규모로 보면 5000만원 이하 신설 법인이 3581개로 전체의 81.7%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법인은 501개로 11.4%였다. 3억원 이상 법인은 161개로 전체의 3.7%였다.
법인이 가장 많이 설립된 지역은 해운대구(13.9%)였으며, 다음은 강서구(12.1%), 수영구(9.08%) 순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법인 392개가 설립돼 전년 동월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I 활용 수요 확산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전후로 부동산 임대수요가 증가하면서 정보통신업, 부동산 및 장비 임대업을 중심으로 신설 법인이 증가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신설법은 수는 지역 창업시장과 서민경제의 바로미터다. 지난해 신설법인 증가는 오랫동안 이어진 창업시장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는 회복의 초기 흐름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다시 살아난 신설법인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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