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소기업 99% “지방 안 간다”...이유는 “직원들 기피”

김우진 기자
수정 2026-02-11 12:01
입력 2026-02-11 12:01
중소기업중앙회 의견 조사 결과
비수도권 기업 ‘격차 크다’ 느껴
“가장 큰 문제는 인력 확보”
중소기업 대부분이 지방 이전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직원들의 기피가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77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 관련 의견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수도권 기업 203곳 중 99.5%는 ‘지방 이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직원들의 지방 이전 기피(47.0%), 거래처와의 거리 증가(44.6%), 물류·교통·입지조건 악화(32.7%), 인력 확보의 어려움(28.7%) 등이 꼽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기업 사이 경영환경 격차 온도도 서로 달랐다. 격차에 대해 수도권은 ‘보통’(48.3%)이 가장 많은 응답인 반면 비수도권은 ‘격차가 크다’(63.4%)고 느꼈다. 소재지와 관계없이 경영환경 격차를 가장 크게 체감하는 분야로는 수도권 기업 69.7%, 비수도권 기업 66.2%가 인력 확보를 꼽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영환경 격차가 크다고 인식하는 지역은 강원(79.6%), 대구·경북권(70.7%), 전북(62.5%), 호남권(61.4%), 중부권(61.0%), 제주(58.0%), 동남권(56.7%) 순이었다.
비수도권에서 중앙정부 지원정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유로는 인력 확보 어려움(53.5%), 투자·금융 접근성 어려움(43.9%), 교통·물류·입지 등 인프라 열악(33.0%) 등이 꼽혔다.
김희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문제는 인력 확보인 만큼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비수도권의 인력난 해결이 시급하다”며 “근본적으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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