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Inc “2차 피해 없어…정부 조사, 쿠팡 검증 결과 누락”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2-10 19:06
입력 2026-02-10 19:06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는 10일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정보유출 사고 조사 결과와 지난해 12월 발표한 쿠팡의 조사 결과가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 포렌식 분석 결과를 규제 당국과 공유해 왔다면서 이런 내용을 대외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듯한 정부의 태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쿠팡Inc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지난해 11월 정보 유출 사건 조사 결과에 대해 “국내에서 거주하던 해당 직원(공격자)이 스스로 작성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약 1억 4000만회의 자동조회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데이터가 추가로 제3자에 의해 열람되거나 활용된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대한민국 국민은 알 권리가 있다”면서 조사 기관의 정보 왜곡을 비판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보고서에서 공격자가 공용현관 출입 코드 5만건 조회를 수행했다고 기재하면서도, 해당 실제 접근은 단 2609건에 불과하다는 쿠팡 측의 검증 결과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지적이다.
경찰의 태도 변화도 지적했다. 경찰이 지난해 12월 5일 “배송지 정보, 주문 정보 등 쿠팡에서 유출된 정보 유형이 악용된 2차 피해 관련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국회 청문회를 앞둔 지난해 12월 15일 돌연 ‘현 단계에서 2차 피해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며 입장을 번복했다는 것이다. 쿠팡은 “해당 발언 이후 약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경찰이 확인해 발표한 2차 피해 사례는 없다”고 했다.
김현이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정보유출 데이터의 제3자 추가 열람 정황이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