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화재 공장서 수습한 시신, 네팔 국적 20대 근로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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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수정 2026-02-10 17:51
입력 2026-02-10 17:23

소방당국 남은 실종자 1명 수색작업 12일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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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음성군 맹동면 생활용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소방당국이 음성군 맹동면 생활용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충북 음성군 맹동면 생활용품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이 실종됐던 네팔 국적 20대 근로자로 확인됐다.

충북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공장 A동(가칭)에서 발견된 시신의 유전자정보(DNA)가 용역업체 소속 네팔 근로자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일 A동 인근에서 발견된 뼈로 추정되는 물체는 아직 감식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남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12일째 진행중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쯤 발생했다. 화재 직후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83명 가운데 81명이 대피했지만 2명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실종됐다. 이들은 외주업체 소속으로 A동에서 폐기물 처리 업무를 하던 용역업체 소속 네팔 국적 20대 근로자와 카자흐스탄 국적 60대 근로자였다.

수색 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은 지난달 31일 이들이 근무하던 A동 2층 계단에서 불에 탄 시신 1구를 수습한 데 이어 지난 4일 실종자의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 본사와 음성 공장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등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내부 시설 대부분이 불에 타 발화지점과 발화원인을 추정조차 못하고 있다.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도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근무했던 A동 뒷부분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지만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 발화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합동감식에 참여한 여러 기관들의 의견을 종합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이번 화재로 입건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음성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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