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 수소차 시장 24.4% 성장…현대차 점유율 42.9% 1위

하종훈 기자
수정 2026-02-10 15:31
입력 2026-02-10 15:31
12월 中 면세 종료 시점 앞둬 판매 급증
현대차 제공
지난해 글로벌 수소연료전기차(FCEV) 시장이 2024년 대비 20% 넘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중국 시장의 반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는 2세대 넥쏘의 선전에 힘입어 올해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1만 601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에는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하반기에는 현대차가 지난해 4월 출시한 ‘디 올 뉴 넥쏘’(2세대 넥쏘)의 판매가 본격화한 데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수소차 등 신에너지차 구매세 전액 면세 종료 시점 등을 앞두고 판매가 일시적으로 확대된 영향 등으로 반등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가 지난해 4월 출시한 ‘디 올 뉴 넥쏘’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78.9% 대폭 증가한 6861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2024년 29.8%에서 지난해 42.9%로 13.1%포인트 높아졌다.
일본 도요타는 미라이와 크라운 수소차를 합쳐 1168대를 팔아 전년 대비 39.1% 감소한 실적을 냈다. 점유율은 14.9%에서 7.3%로 축소됐다. 일본 혼다는 일본과 미국에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CR-V의 수소차 모델을 출시했으나 185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중국 상용차 업체들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7797대를 판매하며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국가별로 시장을 구분하면 중국 시장이 48.7%로 1위를 지켰고 한국은 42.5%로 2위를 기록했다. 유럽은 3.5%, 일본은 2.7%, 미국은 2.3% 수준으로 축소됐다.
SNE리서치는 “올해 수소차 시장은 상용차가 단발적으로 보급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운영으로 연결되는지 여부, 충전 인프라의 확장 속도가 실제 운행 수요를 따라갈 수 있는지, 보조금 정책이 흔들리지 않는지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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