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과 거리에서 노래하던 박경구…38세로 세상 떠나

김유민 기자
수정 2026-02-10 08:24
입력 2026-02-10 08:24
밴드 얼지니티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 박경구가 3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7일 고인의 사촌동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도 믿기지 않는 마음이지만 가족들을 대신해 부고를 전한다”며 “형의 마지막 가는 길에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례는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는 8일 오전 10시 30분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30분에 엄수됐다. 장지는 벽제화장장이다.
박경구는 싱어송라이터 장범준과 함께 거리 공연을 하던 시절을 함께한 ‘버스커버스커’ 버스킹 원년 멤버로, 팀의 초창기 음악적 색깔을 만드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 장범준의 솔로곡 ‘홍대와 건대 사이’의 원작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어려운 여자’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신풍역 2번출구 블루스’ 등 다수의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장범준의 음악 활동을 꾸준히 도왔다. 장범준의 솔로 1집과 2집 제작에도 힘을 보탰다.
고인과 오랜 인연을 이어온 장범준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경구 Best Live Clip’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장범준이 지난해 3월 정규 4집 ‘찌질의 역사’를 발매하며 “경구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던 사연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음악 팬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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