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법 3차 개정하라”…국회서 삭발한 김진태

김정호 기자
수정 2026-02-09 16:54
입력 2026-02-09 16:54
강원도민 3000명 상경집회
강원도민들이 9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와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 3차 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를 가졌다.
김진태 강원지사와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과 강원특별자치도 범국민추진협의회·강원도이통장연합회 회원, 도민 등 3000명은 이날 국회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강원특별법 3차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결의대회에서 김 지사와 김 도의장은 삭발하며 강한 결기를 내비쳤다. 김 지사는 “이렇게 도민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어제 3개 특별자치도 도지사들과 만나 힘을 보태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자치권을 강화하고 규제를 푸는 40개 입법과제로 이뤄진 3차 개정안은 2024년 9월 발의됐으나 여야 정쟁 속 뒷전으로 밀려 17개월째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도 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시도 통합특별법안은 이달 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어서 특별자치도 소외론이 나오고 있다.
이러자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 행정협의회는 지난달 21일 공동 성명을 내고 시도 통합특별법과 강원·전북·제주특별법, 행정수도 특별법을 함께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난 8일에는 행정협의회 소속 시도지사가 각각 입장문을 내고 특별자치시도에 대한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 인센티브인 20조원 지원은 재원 대책이 전혀 없어, 한정된 재원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결국 다른 지자체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춘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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