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이적한 오현규, 데뷔 첫 경기서 오버헤드킥 작렬…“홈팬 앞에서 꿈만 같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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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2-09 15:47
입력 2026-02-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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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베식타시 홈페이지 캡처
오현규.
베식타시 홈페이지 캡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로 이적한 오현규가 데뷔전에서 페널티 킥을 유도해 첫 골에 관여하고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투프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21라운드 알라니아스포르와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팀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5일 이적료 1400만 유로(약 241억원)를 기록하며 베식타시에 합류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선발로 출전한 오현규가 보여준 강렬한 신고식이었다.

베식타시는 경기 초반부터 알라니아스포르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베식타시에는 오현규가 있었다.

0-2로 뒤지던 전반 29분 오현규는 재빠른 움직임으로 페널티 지역을 침투했고 상대 선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오르쿤 쾨크취가 이를 성공해 팀의 첫 골에 관여했다.

오현규의 활약은 계속됐다.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9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높게 뜬 공을 오현규가 그대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오랜 시간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으나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오현규의 동점골을 더한 베식타시는 0-2의 열세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챙겼다. 팀은 승점 37(10승 7무 4패)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알라니아스포르는 승점 21(4승 11무 6패)로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뒤 오현규는 기자회견에서 “위대한 클럽의 일원이 돼 홈 팬 앞에서 골을 넣은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면서도 “개인적인 기쁨보다 팀이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린 앞으로 더 강하게 밀어붙일 것”이라며 “오늘 경기장의 분위기를 믿을 수 없었다. 꿈만 같은 경기장이다. 분위기가 환상적이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영입 후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오현규의 활약상에 세르겐 얄츤 베식타시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얄츤 감독은 “초반 두 골을 내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었다”며 “팀의 새로운 영입 선수가 예상보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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