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에 중학 졸업장 품은 할머니…부산교육청, 문해교육 학력 인증서 수여

정철욱 기자
수정 2026-02-09 15:40
입력 2026-02-09 15:40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96세 할머니 등 늦깎이 학생들이 초·중학교 학력을 인정받고 졸업장을 품에 안는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제12회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력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학력 인정 문해교육은 학령기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18세 이상 비문해, 저학력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문자 해득 능력을 키워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해력과 성취감, 자신감을 얻도록 운영한다. 수료하면 초등·중등 학교 학력도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 수여식에서는 최고령 졸업생인 오모(96) 할머니 등 초등과정 131명, 중학 과정 66명 등 197명이 학력 인정서를 받는다. 행사는 오 할머니의 소감 발표, 재학생 대표의 축하 시 낭송으로 시작해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이 초등·중학 문해교육 기관별 대표 34명에게 학력 인정서를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은 오 할머니는 “배움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밝아졌다”며 “후배들도 배움을 발판 삼아 자신 있게 세상에 나아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학력 인정 문해 교육은 2014년 첫 졸업생 196명을 배출했으며, 2025학년도까지 2000여명이 참여해 학력을 인정받았다.
김석준 교육감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포기하지 않고 값진 결실을 이뤄낸 학습자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한다.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자신감을 얻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ㄷ록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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