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이번 주 홍콩 ELS 세 번째 제재심…MBK도 신속 심사”
박소연 기자
수정 2026-02-09 15:30
입력 2026-02-09 15:18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의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이번 주 세 번째 제재심의위원회가 진행된다”며 “소비자 피해 규모가 큰 사안인 만큼 신중하고 면밀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9일 서울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2026년 업무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제재심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콩 H지수 ELS 제재심은 지난해 12월 18일과 올해 1월 29일 두 차례 열렸고, 이번 주 목요일(12일) 세 번째 제재심이 예정돼 있다”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가 문제 된 대표적 사례로, 사안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재 대상자와 위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등 절차 전반을 신중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 관련 제재심과 관련해서는 “검사 과정에서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전자단기사채(ABSTB) 등 여러 의혹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다”며 “검사 결과 확인된 위법 사항과 조치안을 현재 금감원 제재심에 상정해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능한 한 신속히 심의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발행어음 인가 신청사의 금감원 제재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 주체들 인허가가 금감원의 제재로 인해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과 관련한 질문에는 “가상자산과 레거시 금융 쪽이 계속 연동되고 있는 가운데, 한쪽이 흔들렸을 때 연쇄 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우리가 지금 보고 있다”며 “그중 하나의 중요한 부분이 ETF의 영향이라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거시 금융 쪽의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국민들이 금융 거래를 못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조심스러운 의견을 드릴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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