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TK통합 대안 원점에서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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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2-09 15:09
입력 2026-02-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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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난 2일 경북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 측 제공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지난 2일 경북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 측 제공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둘러싸고 반발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TK 행정통합 특별법의 부처 검토 의견을 보니 전체 335개 조항 중 정부가 ‘수용 불가’를 외친 조항이 무려 137건”이라며 “핵심 알맹이는 다 빠진 ‘낙제점 특별법’으로 도대체 어떤 미래를 그리겠다는 것이냐”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광주·전남 역시 374개 특례 중 119건이 거부당했고 대전·충남도 마찬가지”라며 “중앙부처는 권한을 줄 생각이 눈곱만큼도 없는데, 지역 정치권만 ‘정치적 타이밍’이라는 명분으로 도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6일에도 페이스북에 통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행정통합은 시대적 과제지만 정치적 도구가 돼서는 안 된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속도전에만 치중하는 모습은 표 계산을 위한 정치공학으로 비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도민의 목소리가 담긴 현실적인 대안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찾아야 한다”며 “당장의 치적이 아니라 100년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 관련 특별법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거쳐 오는 10~11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심사를 진행한 뒤 12일 전체회의에서 통합 관련 특별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에는 대구·경북과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세 지역 각각 별도의 특별법이 제출돼 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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