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탕’ 건강기능식품 등 생활밀착형 위조 상품 단속 강화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2-09 10:19
입력 2026-02-09 10:19
지재처, 8000여점 압수품 유익한 성분 없어
민관 협력 서류 검증 강화 등 사전 유통 차단
건강에 관한 관심 증가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유익한 성분이 전혀 없는 ‘맹탕’ 건강기능식품 유통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지식재산처(지재처)에 따르면 상표특별사법경찰(상표경찰)은 지난해 하반기 6차례 위조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약 8000여점을 압수했다. 압수한 짝퉁 건강기능식품은 비타민과 유산균, 관절·뼈 관련 등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상표경찰이 제품을 생산하는 권리자를 통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유익한 성분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재처는 표시·광고된 효능이 없고 오히려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위조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해 설을 앞두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생활밀착형 짝퉁 제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온라인 유통 차단을 위해 주요 온라인 플랫폼업체와 건강기능식품 판매자의 서류 검증을 강화하고, 주말·야간 대응이 가능한 상시 모니터링을 시범 실시한다.
상표권자 등이 참여한 위조 상품 유통 방지협의회에 건강기능식품 분과를 신설해 민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제약업체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건강기능식품은 다른 위조 상품과 비교해 국민 건강에 미치는 위해성이 매우 크므로 소비자가 구매하기 전에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활밀착형 위조 상품에 대한 집중 단속과 온라인 유통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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