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카이치 총리 승리 축하… ‘힘을 통한 평화’ 성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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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수정 2026-02-09 13:03
입력 2026-02-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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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총선 압승을 축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연립정부가 오늘 치러진 매우 중요한 투표에서 압승을 거둔 것을 축하한다”면서 “그녀는 매우 존경받고 대중적인 지도자”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정권 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달 중의원(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해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선을 치르기로 한 사나에의 대담하고 현명한 결정이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당신과 당신의 연합(자민당-일본유신회 연립여당)을 지지한 것은 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의 보수적인 ‘힘을 통한 평화’ 의제를 이행하는데 위대한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면서 “열정적으로 투표한 훌륭한 일본 국민 여러분께서는 언제나 저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인 다카이치는 이날 역사적인 선거 승리를 거두며, 금융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 약속된 감세와 중국에 맞서기 위한 군비 지출 증강의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마지막 문장에 “귀하의 보수적 ‘힘을 통한 평화’ 의제를 통과시키는 데 큰 성공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총선을 앞두고 지난 5일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다카이치 총리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단 다카이치 총리 지지 발언은 헌법 9조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등의 개헌 의지 피력, 일본의 방위 지출 확대 등 다카이치 총리의 ‘보통국가화’(전쟁을 할 수 있는 나라로의 전환) 행보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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