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평평한 자율주행 생태계’ 만든다…현대차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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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6-02-09 08:43
입력 2026-02-09 08:43
자동차연, 오픈소스 자율주행 기술 알파마요 분석
평소엔 알파마요, 불확실한 상황선 전통시스템 작동
오픈소스 기술로 완성차 업계와 협업 가능성 커
젠슨 황,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CES서 비공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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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 도중 알파마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6/뉴스1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 도중 알파마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6/뉴스1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가 완성차업체 간에 자율주행 기술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에는 희소식이라는 평가도 업계에서 나온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9일 ‘알파마요가 그리는 신 자율주행 생태계’ 보고서에서 현재 자율주행 산업이 고비용 구조와 기술 불확실성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지만 오픈소스를 지향하는 알파마요가 이를 해소할 것으로 봤다.

사실 조건부 완전 자율주행을 말하는 레벨4(L4) 이상의 경우 도입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 향상을 위해 대대적 투자가 필요한데, 단일 기업이 감당하기 힘든 비용이라는 것이다.

또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기반인 엔드투엔드(E2E) 방식은 이 새로운 자율주행 방식으로 부상했지만, 인지, 판단, 제어를 모두 인공지능(AI)으로 처리하다보니 블랙박스 문제가 남아 있다고 했다. 쉽게 말해 “왜 그렇게 작동했는지” 설명과 검증이 어려워 자율주행 시스템이 급정지나 위험 판단을 했을 때 원인 추적이 힘들고 규제기관에 논리적 근거를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학습·추론·시뮬레이션 등 3가지 요소를 결합한 피지컬 AI 비전과 이에 해당하는 자율주행 특화 모델인 알파마요를 공개했다. 영상을 분석해 상황을 자연어로 정리하고, 자율주행차 경로와 행동을 결정한다. 일반적 상황에서는 알파마요 1이 주행을 주도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전통 시스템이 제어권을 갖도록 해 안전성을 강화했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또 알파마요는 오픈소스다. 후발 완성차 기업들은 엔비디아 등 빅테크와 연합을 형성하고 그들이 제공하는 데이터셋과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활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이럴 경우 완성차 기업 간 경쟁 초점은 기술 선점 여부가 아니라 양산 차량에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술적 효용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CES 2026 기간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현대차가 알파마요 채택을 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업계에서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블랙웰 GPU 5만장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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