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자산가 유출’ 보도자료 논란 사과…최태원 “재발 방지 만전”

장진복 기자
수정 2026-02-07 18:16
입력 2026-02-07 18:12
李대통령 “고의적 가짜뉴스” 질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재발 방지”
대한상의 “통계, 충실히 검증할 것”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국의 자산가 유출이 급증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 논란과 관련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지시했다. 대한상의도 사과문을 내고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번 보도자료 논란과 관련해 “책임 있는 기관인 만큼 면밀히 데이터를 챙겼어야 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출장 중인 최 회장은 해당 논란을 보고받고 대한상의에 이같이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상의 보도자료를 두고 “고의적 가짜뉴스”라고 비판했다.
대한상의는 사과문을 통해 “해당 보도자료 내용 중 고액 자산가 유출 관련 외부 통계를 충분한 검증 없이 인용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이런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료 작성 시 사실관계 및 통계의 정확성 등에 대해 충실히 검증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더욱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3일 ‘상속세수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급증했다며 해외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그러나 해당 조사를 실시한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의 조사 방식 및 결과를 놓고 국내외에서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상의는 해당 보도자료 배포 당일 “해당 통계는 산출 방식과 방법론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학술적·공식 통계로 인용하기에는 일정한 한계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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