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혜정 작가, 보고시안 재단 ‘디자인&공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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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6-02-06 17:31
입력 2026-02-06 17:31
고혜정 금속공예가가 벨기에의 예술 기관인 보고시안 재단의 ‘2025 디자인&공예상’을 받았다.

보고시안 재단은 최근 “아시아 미학의 시적 감수성에 뿌리를 둔 고혜정 작가는 동서양의 공예 전통이 담긴 은(銀)을 시대를 초월한 현대적 오브제로 재탄생시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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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정 금속공예가 고혜정 스튜디오 제공
고혜정 금속공예가
고혜정 스튜디오 제공


이 상의 심사위원인 베르나르 쿨리 박사는 “이 재단은 예술을 강조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예술 그 자체보다는 서양과 동양, 나아가 동서남북을 잇는 대화와 화합의 도구로서의 예술을 지향한다”며 “올해의 수상자인 고혜정 작가는 이러한 상의 취지를 완벽하게 보여줬다. 그는 예술적·기술적으로 모두 높은 완성도를 갖춘 훌륭한 작품들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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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정, ‘Beyond Time’ ⓒHyejeongKo. Photo KCstudio
고혜정, ‘Beyond Time’
ⓒHyejeongKo. Photo KCstudio


고 작가는 자연의 유기적인 곡선과 생명력을 은이라는 소재를 통해 섬세하고 시적인 정서로 표현해왔다. 2023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2024년 이탈리아 ‘호모 파베르’(Homo Faber) 최우수 작가상을 받는 등 지난 몇 년간 세계적인 권위의 공예상을 잇달아 받았다.

그는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의 균형 속에서 자연의 미학을 담아내는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고 작가의 작품은 벨기에 브뤼셀의 문화예술 공간인 빌라 앙팡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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