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 대통령, 부동산 규제 철회해야…‘똘똘한 한 채’ 국민도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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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기자
수정 2026-02-06 16:46
입력 2026-02-06 16:17

송언석 “청약 당첨자 불이익 없게 개정안 발의”
유상범 “이 대통령도 재건축 수혜 자산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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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6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한가한 소셜미디어(SNS) 놀이를 중단하고, 10·15 부동산 규제대책을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연일 SNS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협박에 가까운 압박을 가하고,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마귀’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동원해 국민 편 가르기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밤중 SNS로 ‘똘똘한 한 채’로의 갈아타기 움직임을 경고하고, 장기보유특별공제에 대한 세제 개편까지 시사했다”며 “부동산 수요 억제를 핑계로 전방위적인 ‘세금 동원령’이 준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엑스(X)에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겁니다”라고 적은 것을 지적한 것이다.

송 원내대표는 “‘10·15 대출 규제’로 대출을 옥죄면서 거래 자체가 얼어붙었고, 그 불안과 부담이 고스란히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약 당첨 이후 주택금융·대출 제도가 불리하게 변경되더라도 당첨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주택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이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한 점을 꼬집기도 했다.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2022년 인천 계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때 1998년 3억 6000만원에 매입한 경기 성남시 분당 양지마을 금호 1단지 아파트를 매도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27억 5000만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재건축・불로소득 수혜자산이 됐다”고 지적했다.

최근 다주택자이면서 집을 내놓은 사실이 알려진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서는 “부모가 살던 경기 용인 아파트는 매물로 내놓으면서, 자산 가치가 높은 서울 서초구 반포 아크로리버파크는 끝까지 보유하며 ‘똘똘한 한 채’를 지키고 있다”며 “국민들도 강 대변인과 같이 똘똘한 한 채를 갖고자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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