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작년 영업이익 48.8% 증가 1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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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수정 2026-02-06 16:16
입력 2026-02-06 16:16

4분기 영업익 3209억원, 전년 대비 93% 중가
AI 시대 초고압 변압기 수요 견인…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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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CI. 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 CI.
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4조 795억원, 영업이익 995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8%, 영업이익은 48.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고수익 위주의 선별 수주 효과가 더해져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률이 사상 최대인 27.6%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망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데다 수익성을 앞세운 선별 수주 전략이 유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4분기 영업이익은 320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급증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한 1조 1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27.6%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경신했다.

주력인 전력기기 부문이 전사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급증하자, 대용량 전력을 효율적으로 송전할 수 있는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빗발쳤다. 특히 북미 시장 매출 비율이 확대되고 판가 상승분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전력기기 매출은 전년 대비 29.7%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유럽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38.3%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연간 수주 금액은 42억 7400만달러(약 6조 2800억원)를 기록해 연간 목표인 38억 2200만 달러(약 5조 6100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1.5% 증가한 67억 3100만 달러(약 9조 8900억원)에 이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로 수주 42억 2200만달러(약 6조 2000억원), 매출 4조 3500억원을 제시했다. 765㎸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친환경·고효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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