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무용단, 2년 연속 ‘지역대표 예술단체’ 선정

서미애 기자
수정 2026-02-06 14:22
입력 2026-02-06 14:22
문체부 사업 전남 유일…동신대 박종임 교수 이끌어
영산포 배경 창작무용 ‘청명’…전작품에 재학생 참여
동신대학교 공연예술무용학과 박종임 교수가 대표로 있는 비상무용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유일한 선정이다.
동신대는 비상무용단이 2024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은 지역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고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2024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음악·전통·무용·연극 등 4개 분야에서 우수 예술단체를 선정해 작품 창작과 제작, 지역 공연을 지원하며 총사업비는 145억 원 규모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02개 예술단체가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이 가운데 41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전라·제주권에서는 6개 단체가 선정됐고, 전남에서는 비상무용단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비상무용단은 2007년 창단 이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창작 공연을 통해 현대무용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장해 온 단체다. 특히 2019년 제28회 전국무용제에서 작품 ‘펜로즈의 시계’로 대통령상과 최우수연기상,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2016·2020·2021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2018·2019년 지역특화문화거점지원사업 등에 연이어 선정되며 국내 정상급 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에는 문체부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돼 나주 영산포를 배경으로 전해 내려오는 사랑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공연 ‘K-풍류 나주의 전설 : 청명’을 선보였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안무와 서정적인 무대 구성은 지역 공연에서는 보기 드문 새로운 형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나주 지역 최대 축제인 영산강 축제 폐막식 무대에서도 나주의 역사와 미래를 주제로 한 대형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람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모든 공연에 비상무용단 전문 단원뿐 아니라 동신대 공연예술무용학과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예술 인재 양성과 교육적 성과라는 의미를 더했다.
비상무용단은 2년 연속 지역대표 예술단체 선정을 계기로 지역 문화의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호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용단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종임 비상무용단 대표는 “이주희 동신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의 지속적인 지원과 윤병태 나주시장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2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창의적인 공연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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