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다시 1470원대… 위험 회피에 원화 약세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2-06 09:21
입력 2026-02-06 09:21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달러 강세·엔화 약세 겹쳐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70원대를 넘어섰다. 미 증시 약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원화에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모습이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5.80원 오른 1474.80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 초반 1472.7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환율이 1470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 우려가 재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과 은 가격도 급락하며 위험 회피 흐름이 강화됐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초반 약 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엔화는 약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56엔대에서 움직이며, 원엔 재정환율도 100엔당 939원대로 상승했다. 글로벌 위험 회피 국면과 함께 달러 강세, 엔화 약세가 겹치면서 당분간 원화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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