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하다가 “심봤다!”…“불치병도 고쳐준다”는 ‘이 해삼’ 정체 [포착]
윤예림 기자
수정 2026-02-08 11:27
입력 2026-02-05 17:24
일본에서 ‘10만 마리 중 1마리꼴’로 태어난다는 몸통이 전부 하얀색인 일명 ‘백해삼’이 발견돼 화제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에히메현 세이요시 앞바다에서 지난해 12월 25일 희귀종 백해삼이 포획됐다. 현재 이 백해삼은 에히메현에 위치한 수족관 ‘오사카나관’에서 전시 중이다.
수족관 측은 “백해삼이 태어날 확률은 약 10만 마리 중 1마리꼴”이라며 “어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운수가 좋고 행복을 부른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백해삼은 크리스마스인 지난해 12월 25일 세이요시에서 물질을 하던 한 어부가 포획한 것이다. 어부로부터 백해삼을 기증받은 수족관은 기증 당일부터 곧바로 일반 공개를 시작했다.
이번에 발견된 백해삼은 몸길이 약 20㎝에 생후 3~4년으로 추정되는 돌기해삼(참해삼)이다. 현재 해마와 같은 수조에서 지내고 있으며, 수족관 측은 살아있는 동안에는 계속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백해삼은 일반 해삼의 색소 결핍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다 카츠야 오사카나관 관장은 “색이 있는 일반 해삼과의 차이점을 꼭 확인해보길 바란다”며 “행운을 부른다고 전해지는 만큼 올해가 좋은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바다의 인삼’이라는 뜻을 가진 해삼은 무기질이 풍부해 골격 형성과 혈액 응고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회로 먹고 볶음과 찜, 탕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몸 색깔에 따라 청해삼과 홍해삼, 흑해삼 등으로 분류하는데, 국내에서는 청해삼을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백해삼은 개체 수가 파악되지 않을 정도로 희귀해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보기 힘든 종이다. 어촌에서는 백해삼을 장수, 득남, 불치병 치료 등 희망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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